뉴스는 봐야겠고, 사이트마다 들어가서 보기엔 시간이 없고. 또 막상 제대로 각잡고 뉴스 사이트에서 하나하나 읽자니 귀찮을 때가 많다. 나같은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아침이 엄청나게 바쁜 분들이 아주아주 많기 때문에, 간단하게 내가 요즘 애용하고 있는 뉴스레터 세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각 뉴스레터 소개 밑에 링크가 있고, 원한다면 들어가서 이메일을 입력하고 구독하기만 눌러놓으면 된다.
1. 뉴닉
뉴닉 뉴스레터는 한국 뉴스를 간추려 보내준다. 일주일에 세번 월수금 아침마다 단 세가지(!)의 중요한 뉴스를 재미있고 쉽게(이게 가장 중요한 것) 정리해준다. 핵심은 아주 간단하고 짧게, 그리고 각 이슈가 왜 중요한지 설명해주는 것. 미국에 있다보면 오랫동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도 보지 않을 때가 많은데, 뉴닉을 이용하면서부터 그래도 하루 세번 무슨 이슈가 화두인지 간단하게라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쉽고 간편한 한국뉴스레터를 찾는다면 추천.
2. Axios
영어로 된 뉴스를 받아보고 싶다면 Axios를 추천한다. 매일아침 10가지 이슈를 추려서 간단한 요약과 함께 "Why it matters"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이 참 유용하다. 결국 중요한건 "왜 이 이슈가 중요한가?"이지 않은가. 자칫 정보만 대충 훑어보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 "Why it matters" 부분을 통해 (2-3 문장으로 간단히 설명), 왜 해당 이슈가 논쟁이 되고 있는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3. The New York Times
좀 더 심층적인 뉴스레터를 읽고 싶다면 뉴욕타임즈 뉴스레터를 추천한다. 사실 뉴스 자체의 질만 놓고 본다면 뉴욕타임즈 기사가 가장 퀄리티가 높은 것 같다. 뉴욕타임즈 뉴스레터 또한 주중에는 매일, 주말에는 하루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뉴욕타임즈 기사의 경우 사설란이 굉장히 유익한 것 같다. 사설을 읽다보면 단순 정보습득이 아니라 새로운 사고방식을 접하거나 찬반이 심한 논쟁거리에 대해 다각도로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는 사실 가끔 신선한 논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뉴욕타임즈 사설을 뒤적거릴 때가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