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요약: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 미국 전역의 거의 550곳에서 50만 명이 참여함으로써 최근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운동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타임즈는 최근 네 개의 여론 조사로부터 약 1천 5백만에서 2천 2백만의 사람들이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씨와 다른 흑인들의 죽음에 대한 시위에 참여했을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왜 중요한가요?: 데이터와 전문가에 따르면, 이 수치는 이 운동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운동이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사진출처: https://www.nbcnews.com/news/us-news/blog/2020-06-06-george-floyd-protests-n1226451
이 운동은 다른 운동(또는 시위와) 무엇이 다르며, 왜 빠르게 확산되었나요?:
노스 캐롤라이나 채플 힐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 케네스 앤드류(Kenneth Andrews)는 “시위의 지리적 확산은 매우 중요한 특성이며, 이 운동이 얼마나 많은,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많은 곳에서 항의가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Black Lives Matter와 같은 단체의 후원 때문입니다. New School의 Woodly 교수는 Black Lives Matter와 같은 단체가 각 시위 하나하나를 직접 이끄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위나 움직임을 위한 자료 및 프레임 워크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운동가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빠르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Black Lives Matter는 2013년부터 활동해 왔지만, 최근들어 이 운동에 대한 여론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여러 기관과 조직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시위의 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총기, 기후 변화 및 이민과 같은 문제에 대한 입장과 관련이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이슈에 대해 보이는 적대적 입장은 냉전 이후 다른 어떤 행정부 시기보다 더 많은 항의를 야기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카이저 패밀리 재단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된 이래 시위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9%는 시위에 처음으로 참여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사 원문보기: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0/07/03/us/george-floyd-protests-crowd-size.html?utm_source=newsletter&utm_medium=email&utm_campaign=newsletter_axiosam&stream=top덧: 미국에서 본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운동은 현재 그 규모와 영향이 엄청난 것 같다. 위에서 요약한 뉴욕타임즈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운동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시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운동에 대한 여론도 과거에 비해 크게 바뀐 것 같다.
단지 시위의 규모 뿐만이 아니라, 이 운동으로 인해 여러 변화들이 생기고 있는듯 하다. 기업, 학교, 단체 등 인종차별적인 부분을 없애기 위해 노력중이다. 예를 들어, NFL(미국의 미식축구리그) 구단 레드스킨스(Redskins) 팀은 구단주인 물류회사 페덱스와 나이키, 펩시로부터 구단 이름을 바꿀 것에 대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레드스킨스'라는 이름은 살해된 인디언들을 칭하는 것으로 인디언을 경멸하는 인종차별적 단어라고 한다.) 과거부터 이 구단이 이름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운동이 있었는데, 2013년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이 이 구단의 소유주였다면 팀의 이름을 바꾸었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이를 시작으로 아디다스가 이를 지지한 적이 있다.
'레드스킨스' 이름 변경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 인터뷰:
또한, 케네디 미첨이라는 대학졸업생이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직접 이의를 제기하여 Racism에 대한 설명을 수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인종차별(Racism) 단어에 대한 사전의 정의가 인종차별의 구조적인 요소(예를 들어, 의료시스템이나 법체계에서 유색인종이 겪는 구조적 불합리함)를 담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첨 씨는 단순히 인종차별이 "피부색 때문에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이 인종차별이라는 단어를 적절히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케네디 미첨 씨 관련 기사:
https://www.wbur.org/hereandnow/2020/06/12/merriam-webster-racism-definition프린스턴대학교 재단이사회는 공공정책대학원의 명칭인 "Woodrow Wilson School of Public and International Affairs"에서 우드로 윌슨 전 총장의 이름을 빼기로 결정했다. 이는 우드로 윌슨 전 총장이 드러냈던 인종차별주의자 적인 모습 때문이다.
이 외에도 Black Lives Matter 운동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 많은 변화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과연 이 운동은 미국을 얼만큼 바꿀 수 있을까? 흑인의 권리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이 사라지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실제로 시위가 제도 개선과 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위에서 언급한 변화들이 단순히 기업이나 학교, 단체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또는 경제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길 바란다. 이 운동을 통해 근본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해 더욱 더 경감심을 가지고, 많은 부분이 개선되길 바란다.
* 최근 아메리카노2020 팟캐스트에서 "시위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에피소드를 청취했다. 케네디 미첨 씨 관련 기사와 프린스턴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명칭 변경에 대한 뉴스는 이 팟캐스트를 듣고 알게되었다. Black Lives Matter 운동과 미국의 인종차별 이슈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유익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될 것이다. (추천!)
#조지플로이드 #인종차별 #미국인종차별 #흑인민권운동 #미국시위 #미국정치 #BlackLivesMatter